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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 요점 정리

로마서 말씀 사경회 2 : 이지웅 목사

by Bibleagain 2025. 3. 6.

 

로마서는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서신입니다. 오늘은 로마서의 역사적 배경과 하나님의 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로마서 1장 18절부터 3장 21절까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로마서의 역사적 배경

로마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적 배경을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글라우디오 칙령은 AD 49년에 발효되어 로마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추방하는 명령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로마서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도행전 18장 2절에서도 이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칙령으로 인해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로마를 떠나야 했고, 그 결과 로마 교회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로만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약 5년 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로마로 돌아오면서 교회 내에서는 갈등과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이 시기에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작성하여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진리와 의에 대해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로마서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의의 시작

로마서 1장 18절은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로마서 전체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키가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의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임합니다. 여기서 의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유대인들은 의롭게 되는 방법으로 율법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죄악이 바로 의를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 의를 다시 얻어야 합니다.


의의 본질: 죄와 회개

죄의 본질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를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것이 죄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죄의 본질은 성경에서 명확히 정의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열매들을 다루기보다는 죄의 뿌리인 본질을 다루어야 합니다.
회개란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그 주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내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나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의의 방법

로마서 3장 21절은 이제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선언합니다. 이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집니다. 믿음이란 단순히 예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그를 우리의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의 노력이나 율법 준수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서만 우리는 의롭게 됩니다. 이는 모든 믿는 자에게 차별 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자

오늘 우리가 살펴본 로마서의 내용은 단순히 역사적 배경이나 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주권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 되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 때, 진정한 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나아가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